‘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명예회복을 위한 학술 심포지엄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강은교(자전 정외19), 김도현(자전 경영19), 임현우(자전 미디어19) 씨가 상금에 사비를 보탠 100만 원을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기탁했다.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이 주최한 공모전에서 학생들은 일본군 ‘위안부’를 다룬 역사 콘텐츠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이를 논문으로 작성해 발표했다. ‘위안부’를 다룬 영화를 홀로코스트 영화와 비교했을 때, 한국 영화계가 사건 재현에만 급급하고, 획일적인 스토리텔링을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꼭 봐야 하는
2020년은 학생들에게 유난히 힘든 한 해였다. 코로나19로 인한 ‘뉴노멀’에 적응해야 했고 총학생회의 부재로 학생사회 문제 해결에 난항을 겪었기 때문이다. 1년간의 ‘총학 공백’을 깨고자 제52대 서울총학생회장단 2차 재선거에 선거운동본부 ‘모멘트’가 단독 출마했다. ‘지금 이 순간 나에게 필요한 총학생회’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힌 ‘모멘트’의 정후보 김찬희(보과대 보건환경18), 부후보 이진우(공과대 화공생명17) 씨를 만났다. - 출마 계기는 김찬희│“작년에 SYNERGY 총학의 중앙집행위원으로, 올해는 애기능동아리연합회장을 맡
“학생 입장 관철에 주력하겠다” 코로나 이후 학생사회 회복에 집중과거 나왔던 공약 반복하기도 선거운동본부 ‘모멘트’(정후보=김찬희)가 단독 후보로 출마한 제52대 서울총학생회 2차 재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투표는 25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 투표로 진행되며, 유권자는 찬성·반대·기권 중 선택할 수 있다. 정회원의 3분의 1 이상 투표 시 개표가 진행되고, 당선을 위해서는 과반의 유효표를 확보해야 한다. 19일 열린 온라인 공청회에서는 후보자 공약 검증이 진행됐다. ‘모멘트’ 선본은 등록금 반환 등 학교와의 협상이 필요한 사항
11일 오후 8시, 열 명 남짓한 학생들이 마스크에 체육복을 입고 중앙광장 분수대 앞으로 모였다. 어느덧 제법 쌀쌀해진 저녁 시간에 서로 처음 보는 얼굴들이 모인 목적은 두 가지, ‘나눔’ 그리고 ‘러닝’이다. ‘나눔 러닝’은 본교 체육교육과 학생들의 창업 아이디어 팀 ‘오늘 러닝’이 교내 여성 환경미화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기획한 행사다. ‘오늘 러닝’의 팀장 한상민(사범대 체교15) 씨는 “현차관에서 중요한 물건을 잃어버렸는데 환경미화원 분이 마치 본인 물건을 찾는 것처럼 도와주셨다”며 “학생들의 면학 환경 조성에 이
“그대와 마조 앉으면기인 밤도 짧고나희미한 등불 아래 턱을 고이고단둘이서 나누는 말없는 얘기나의 안에서 다시 나를 안아주는거룩한 광망(光芒)” 12일 본교 문과대학 서관 202호에서 전언호(문과대 국문19) 씨의 노랫소리가 울려 퍼졌다. 직접 작곡한 선율에 지훈의 시 ‘사모(思慕)’를 노랫말로 붙였다. 잔잔하고 부드러운 기타 반주가 목소리를 감쌌다. 객석에 띄엄띄엄 자리한 청중들은 지그시 눈을 감거나 턱을 괴고 노래에 빠져들었다. 사모하는 그대. 일찍이 세상의 광망이 된 지훈 탄생 100주년을 맞아 본교 곳곳 지훈을 추억하는 행사가
피로도 두 배 혼란도 두 배 학생 배려해 녹화본 제공한 교수도"학생들 어려움에 학교가 배려해야" 2학기 중간고사는 10월 20일부터 11월 2일까지 2주간 이뤄졌다. 대면시험을 위해 참석 인원을 분산하고, 방역수칙을 정비했다. 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교수자들은 강의 준비에도 바빴다. 법정 수업일을 충족하기 위해 시험기간 중에도 강의를 이어나가야 했으므로. 시공간이 뒤틀리는 시험과 강의의 압박에 학생들은 지난 시험기간은 쉽게 잊을 수 없는 2주였다고 회고한다. 14일의 시험기간 동안 학생들이 겪은 좌충우돌의 순간을 포착했다. #1.
고연전 대신한 ‘연’택트 ‘고’류전LOL 결승전서 1대 4로 패배 코로나도 고려대와 연세대의 대결을 막을 수 없었다. 정기 고연전이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24년 만에 취소된 가운데, 언택트 교류전 ‘연-tact:고’가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치러졌다. 대미를 장식한 리그오브레전드(LOL) 결승전에서는 세트스코어 1대 4로 고려대가 패배했다. 이번 행사는 양교 총학생회가 공동기획단을 꾸려 기획했다. 김지섭 연세대 부총학생회장은 “대학 문화는 언제나 연세대와 고려대가 이끌어왔다”며 “격동의 시기가 된 지금도 새로운 기획으
개교 이래 첫 종합감사 결과가 발표된 이후, 학교 안팎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학교 본부는 지적사항에 대한 시정 조치에 나섰다. 교비회계 관련 지적사항의 경우, 교육부의 시정 처분에 따른 회수와 환급 조치를 완료했다. 학교 본부는 “교원 13명이 강남 유흥업소에서 법인카드로 6693만 원을 결제한 건을 포함해 부정 사용액을 모두 회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회계감사 결과 발표 후 회계 투명성 제고를 위해 조직한 혁신위원회의 재구성도 고려중이다. 학교 본부는 종합감사 지적 중 3건에 대해선 불복했다. 교수-자녀 간 강의 수강
문과대 학생들의 취업 고민 해결을 위해 선배들이 나섰다.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교우들이 재학생들과 만남의 자리를 주선했다. ‘문과대학 취·창업 멘토링 ’은 문과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문과대 교우회와 학생회가 함께 주최한다. 강연은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서관 132호에서 열린다. 문과대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석해 고충을 털어놓고 희망 직종 종사자의 조언을 구할 수 있다. 문과대 교우회는 후배 재학생의 취업 준비에 도움을 주기 위해 ‘멘토링’을 진행하기로 했다. 여러 분야에서 활약 중인 교우와의 직접 교류를 주선해
2018년 회계부분감사에 이어, 올해 받아든 본교의 교육부 종합감사 성적표는 초라했다. 교원 13인이 강남 유흥업소에서 6693만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한 사실이 밝혀졌다. ‘황금열쇠’ 비리 이후에도 전별금 등의 명목으로 교직원에게 순금을 계속 지급한 사실도 드러났다. 성적부여, 교직원 선발, 체육 특기자 선발의 공정성에 대해서도 문제가 제기됐다. 학교 당국은 부적절한 회계집행은 인정하고 후속 조치를 약속했지만, 일부 감사 결과에 대해선 받아들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부 감사는 본교 개교 이래 처음 진행된 종합감사다. 2016년
‘상생장학금’ 10만 원 지급 대면수업 지원장학금도 세종캠에서도 ‘학습 안정화 보장 장학금’ 지급을 두고 학교와 학생 간 합의를 이뤘다. 네 차례의 면담 끝에 제33대 세종총학생회 ‘한뜻’(회장=김동현)과 학교 당국은 지급대상과 금액 수준을 합의했다. 세종캠은 2학기 등록생 전원에게 10만 원의 상생장학금을 일괄 지급한다. 코로나19로 인해 가정형편이 어려워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재난극복 특별장학금도 전달하기로 확정했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장학금 규모 확대와 개선사항을 두고 양측은 협의를 지속할 계획이다. 김동현 세종총학생회장은 “
"서로를 위로하고 감싸주는 노래를 매일 들려주고 싶습니다" 처음 콘솔을 잡았을 때의 떨림은 사라지고, 익숙함이 그 자리를 차지한 지 오래다. < 이준의 영스트리트> 생방송까지 두 시간을 앞둔 상황. 류철민 PD의 표정은 차분했다. 휴대폰 마이크를 켜고 녹음을 시작한다. ‘고대신문 12면 FM, 사람들 코너입니다. 벌써 입사 14년 차지만 라디오와 음악을 향한 열정은 여전한 분이죠. 오늘의 스페셜 게스트, 류철민 SBS 라디오 PD님 모시겠습니다. 지금부터 주파수 고정…아니, 시선 고정입니다.’ 공대생, 늦깎이 PD가 되다 0.5점과
새벽 대기시간 길다는 지적도“순위별 신청내역 공개 검토" 지난 5월 개편된 수강신청 시스템이 2020학년도 2학기 수강신청에서 본격적으로 적용됐다. 이번 수강신청은 다중 탭 방지, 애플리케이션 개발, 과목 신청 지연제, 우선순위기반 추첨제도 등 변경사항이 많았던 만큼 학생들의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디지털정보처(처장=김규태)가 의도한 주요 개선 방향은 쾌적한 수강신청 환경 제공이다. 다중 탭을 방지해 데이터베이스와 서버에 가해지는 부하를 줄였고, 학생들은 원하는 과목을 더 빠르게 신청할 수 있었다. 실제로 이번 수강신청은 모든 학
서버 마비로 두 차례 연기 공방 끝에 서버 방어 성공 해외 대규모 디도스(DDoS) 공격으로 본교 수강신청 서버가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당초 21일까지로 예정돼 있었던 2학기 수강신청은 두 차례 연기 끝에 25일 비로소 마무리됐다. 본교 디지털정보처(처장=김규태)는 다계층 디도스 방어체계를 통해 디도스 공격을 막아내는 데 성공했다. 20일 오전 10시, 2학년 수강신청이 시작된 시간에 신청 버튼에 응답이 없거나 사이트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가 이어졌다. 수강신청 과정을 모니터링하던 디지털정보처는 오전 10시 2
출장비·인건비 편취해 징역 6개월·집유 2년 선고 연구원의 출장비와 인건비를 허위로 신청해 약 3750만 원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된 전직 본교 국어국문학과 K교수가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다. 지난 6월 10일 서울북부지방법원 형사8단독 김영호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K씨에게 징역 6개월 및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했다. K씨는 2015년 10월부터 2018년 8월까지 본교 산학협력단이 한국학중앙연구원으로부터 수주한 연구과제의 책임자로 일하면서 연구개발비를 허위 청구하고 편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